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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로그래밍 언어 공부/Java

[공부 필기] Java 기본 공부하기 - 프롤로그

김간장 2021. 8. 19. 12:40

블로그에 글을 정말 오랜만에 쓰는 것 같다.

좀 긴 시간 동안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갑작스럽게 떠났었다.

 

그러고서 여러 경험을 하고 돌아오니, 역시 그나마 내가 상대적으로 잘하는 것은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나마 잘' 하는 것..

그래서 다시 독하게 독학을 해보려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사담이지만,

떠나기 전에 HTML, CSS, JavaScript를 아주 기초적으로 공부했었다.

공부하면서 느꼈지만 정말 나랑 안맞는 언어 같다.

그 자유로움(?)이 뭔가 익숙하지가 않다.

 

가령, JavaScript에서 변수에 숫자, 문자를 저장할 때에는 아래와 같이 데이터 타입 없이 사용하지만

var num = 1;
var alphabet = 'c';

document.writeln(num);	// 변수 num 출력
document.writeln(alphabet); // 변수 alphabet 출력

C언어에서는 데이터 타입을 맞춰줘야한다.

int num = 1;
char alphabet = 'c';

printf("%d \n", num); // 변수 num 출력
printf("%c \n", alphabet); // 변수 alphabet 출력

 

사실, 가장 먼저 접한 언어가 C언어이기 때문에 더욱 JavaScript의 자유로움에 적응이 안되는 것일 수도 있다.

학부시절, 가장 좋아하고 열심히 공부한 언어도 C언어였다.

방학 내내 C언어만 잡고 있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공부했었다.

물론 지금은 거의 잊어버렸지만..

 

그래서 개발자로 전향을 마음 먹었을 때,  C언어를 메인 언어로 하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C언어만으로 취업할 수 있는 범위는 좁은 편이라고 알고 있다.

(임베디드, 응용 프로그램 등 분야에서 취업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확실히 웹 보다는 취업할 수 있는 바운더리가 적은 편인 것 같다)

 

그래서 약간(?) 비슷한 Java를 공부하는게 어떨까 싶어서 Java 공부를 시작했다.

 

 


학부시절,
Java 교수님께서 해주셨던 말씀이 갑자기 생각난다.

1) 책에 나오는 예제, 코드는 눈으로 보기만 하지 말고 직접 코딩해볼 것

2) 컴퓨터로 타이핑만 하는 것이 아니라 꼭 손코딩도 해볼 것 (당연히, 출력결과도 모두 손코딩)

 

그 교수님은 항상 시험에 '다음의 결과가 출력되도록 코드를 손으로 적으시오' 와 같은 문제를 자주 출제하셨다.

 

때문에 하나씩 빠뜨리고 적어서 감점을 많이 받았었고,

친구들과 '교수님이 손코딩을 너무 좋아하신다'며 하소연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손코딩이 확실히 더 기억에 오래 남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었던 것 같다.

 

출력 결과만 보고 손으로 코드를 작성하면

'당연히 이 코드는 정상적인 결과가 출력되겠지' 라며 확인을 했을 때,

꼭 알파벳을 하나 빠뜨리거나 쉼표를 적지 않았거나 해서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결과가 출력되곤 했었다.

 

그럼 내가 어디에서 실수를 했는지 하나 하나 비교해가며 찾게 되고

'스펠링이 잘못됐구나', '쉼표를 누락했구나' 등 정확하게 틀린 부분을 콕 집어 인지하게 되다보니

기억에 오래남고,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주의하게 되었다.

 

그래서 아마 이번 Java 공부도 손코딩을 위주로 하게 될 것 같다.

 


어떻게 공부하겠다는 허울 좋은 소리는 그만하고, 어떤 방식이든 일단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이제 묵묵히 공부하러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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